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낙서/자유글방
 
2017. 01. 06 (18:29)
제목미소가 미소에게
작성자전미소 조회 : 855

미소가 미소에게

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-전미소-



  일곱 살 때쯤이었을 거야 콩나물 심부름 갔다가
멍가게 주안아저씨 몰래 눈깔사탕 슬쩍 입에 넣었던 일,
아마 그때 방 씨 아저씨도 알고는 계셨겠지만
  교복 입고 단발머리 찰랑거릴 때
선생님 매 눈 속여가며 커닝페이퍼 신나게 돌렸었구


  그뿐이겠어? 내가 미쳤었지
사춘기 시절 부모님한테 눈알 부라리며 덤벼들어
귀퉁뱅이 세게 한 대 얻어맞기도 했고


  신혼 시절 국그릇 날아가게 뒈지게 싸우곤 했지


  부모 가슴에 녹슨 못 안 박아 본 처녀 자식이 어딨겠어?
 "세상천지 나만 못 박았겠어?" 하고 스스로 생각해 보는데


  미소야
밤이 깊었다
오그린다리 펴고 그만 뒤척이고 자라
괜찮아! 인생은 그런 거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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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소가 미소에게  
전미소
2017/01/06 855